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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의 회계처리: 비용 인식부터 주석공시 까지

대륜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이택구 2025. 5. 3. 09:28

스톡옵션의 회계처리: 비용 인식부터 주석공시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하면 인사나 법무팀뿐만 아니라
회계팀에서도 챙겨야 할 업무가 생기게 돼요.

특히 비용 인식 시점주석공시
외부감사나 IPO 준비 과정에서 꼭 검토되는 항목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스톡옵션의 회계처리를
기초부터 실무 적용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❶ 회계처리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스톡옵션은 실제 주식을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부여한 시점부터 회계처리가 시작돼요.

즉, 계약을 체결하고 베스팅 조건이 설정되었다면
회사는 그 시점부터 매년 비용을 인식해야 해요.

이건 K-IFRS든 일반기업회계기준이든 공통된 원칙이에요.

 

❷ 비용은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나요?

스톡옵션의 공정가치를 계산한 뒤,
그 금액을 베스팅 기간에 걸쳐 나눠서 비용으로 인식해요.

예를 들어,
공정가치가 1,000만 원이고, 베스팅 기간이 4년이라면
→ 매년 250만 원씩 비용으로 반영되는 구조예요.

💡 공정가치는 보통 옵션평가모형(이항모형 등)을 사용해 계산해요.
외부 전문가에게 평가를 의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❸ 회계 분개는 어떻게 하나요?

가장 기본적인 분개 예시는 다음과 같아요.

차변: 급여비 / 판관비 (또는 인건비)  
대변: 주식기준보상 관련 자본 항목 (자본조정 또는 기타포괄)

중요한 건, 현금 유출이 없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잡힌다는 점이에요.

그만큼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줄 수 있고,
투자자나 감사인도 이 부분을 꼼꼼히 들여다봐요.

 

❹ 주석공시는 어떻게 하나요?

외부감사 또는 감사보고서 작성 시,
스톡옵션 관련 정보는 주석에 반드시 공시해야 해요.

공시 내용 예시:

  • 부여일, 행사조건, 행사기간
  • 스톡옵션 부여 수량 및 변동내역
  • 평가에 사용된 모형 및 가정
  • 기말 기준 미행사 잔여 수량

이 정보가 누락되거나 부정확하면, 감사에서 지적되거나 한정 의견이 나올 수 있어요.

 

❺ 상장 준비 시 주의할 점

IPO 준비 중이라면, 스톡옵션 회계는 더 중요해져요.

스톡옵션이 과다하게 부여되었거나,
회계처리가 누락된 경우에는 상장심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요.

또한 지분희석 이슈로 인해 기존 주주의 보호 방안도 검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 마무리하며

스톡옵션은 회계적으로도 민감한 영역이에요.
현금 지출이 없지만, 손익에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항목이에요.

부여할 때뿐만 아니라, 회계팀과도 함께 논의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석공시까지 챙기는 것이 필요해요.

다음 글에서는 스톡옵션과 관련된 세무 이슈와 절세 포인트를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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